송도 아파트 총기 사건, 아들에게 총 쏜 부, 비극의 전말과 충격적인 폭발물 발견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60대 아버지의 30대 아들 총격 살인 사건. 평화로운 생일 파티는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고, 도주한 피의자의 주거지에서는 사제 폭발물까지 발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과 현재 수사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송도아파트 총기사고

 

 

 

비극으로 끝난 생일 파티, 송도 총기 살인 사건, 사제 총기 제조

 

 

지난 7월 20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충격적인 총기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30대 아들 B씨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 날이 피의자 A씨의 생일이었고, 사건 당시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를 받고 도착했으며, 쇠구슬로 추정되는 탄환이 발견되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고, 경찰은 추적 끝에 사건 당일 오전 0시 20분경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사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행 시 한 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제 폭발물까지 발견, 충격적인 범죄 계획

 

 

경찰 수사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거된 피의자 A씨로부터 "자신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에 서울경찰청 특공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의 주거지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진술을 확보한 직후, 해당 건물 주민 105명을 모두 대피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A씨는 인천 관할 경찰서로 압송되어 총기 소지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평화로운 가족의 생일 파티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사건, 그리고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사제 폭발물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사제 총기 및 폭발물을 어떻게 제작하고 소지하게 되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와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