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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서이를 그리며

    연기를 사랑했던 맑은 마음의 배우

    2025년 7월 2일

    갑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배우 이서이가 지난 6월 20일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향년 43세, 너무나 이른 나이였습니다.

     

     

     

    "언니는 맑고, 연기를 너무 좋아했어요. 사랑했던 언니고, 작은 역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며 연기했던 배우였어요."
    - 고인의 매니저 -

    고인의 매니저가 전하는 이 말 한마디에서 이서이 배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배우였다고 합니다.

    2014년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로 데뷔한 이후, 이서이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였습니다.

    주요 출연작품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혼보험
    영화: 마담 뺑덕, 상의원, 킬링 로맨스
    연극: 굿닥터, 별난 사람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연기 활동을 잠시 쉬는 동안에도 꽃집을 운영하며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올 9월 꽃집 재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최근 방송된 tvN 드라마 '이혼보험'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비록 작은 역할이었지만, 대본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기뻐했다는 매니저의 증언에서 연기에 대한 그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본 언니는 늘 용기와 끈기가 있었어요. 언니한테 맡겨진 일에는 작은 역이라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일을 하는 것에 있어 늘 감사하게 살았어요."

    화려한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때로는 단역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빛냈던 이서이 배우.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겸손한 마음가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할 말을 찾기 힘듭니다. 다만 연기를 사랑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가 걸어온 길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서이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예쁘고, 찬란하고, 활기차게 살았던 그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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