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를 사로잡은 ENA 드라마 '아이쇼핑' 1화 리뷰: 충격적인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 '아이쇼핑' 1화 리뷰입니다. 숨 막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분석하고, 아쉬운 점도 함께 다룹니다.

아이쇼핑

 

 

아이쇼핑 드라마 정보

장르: 액션, 스릴러. 느와르, 복수,

방송시간: 월, 화 / 오후 10:00 ~

방송기간: 2025년 7월 21일 ~ 8월 12일

방송회차: 8부작

연출: 오기환

극본: 연소정

원작: 웹툰 '아이쇼핑' (카카오웹툰)

출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 외

 

숨 막히는 전개와 강렬한 배우들의 연기

지난 2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1화는 시작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무너진 시스템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처절한 이야기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쇼핑

 

충격적인 과거와 현재의 암울한 현실

드라마는 14년 전 불법 입양 비밀 조직의 어두운 과거를 조명하며 시작합니다. ‘폐기물’로 여겨졌던 아이들의 존재를 깨닫고 충격에 휩싸이는 우태식(최영준 분)의 모습은 극의 비극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후 그는 김아현(원진아 분)을 비롯한 아이들을 구해 숨기고, 외부와 단절된 채 생존 훈련을 시키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 운영자인 김세희(염정아 분)의 소름 끼치는 이중적인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딸 앞에서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뒤에서는 정현(김진영 분)에게 냉혹한 범죄를 지시하는 그녀의 모습은 섬뜩함마저 자아냈습니다.

특히 ‘아이 환불’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불법 입양된 아이 최시우(강지용 분)가 어머니의 환불 요구로 인해 극한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를 구하려는 태식의 노력과 이를 방해하는 정현의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결국 태식이 탄 차량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엔딩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극의 몰입도를 높이다

‘아이쇼핑’ 1화는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 등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빛났습니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흡인력을 높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움을 남긴 덱스의 연기

하지만 ‘아이쇼핑’ 1화에서 아쉬움을 남긴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은 덱스(김진영)의 연기였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덱스였지만, 첫 방송에서의 모습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걷는 모습부터 부자연스러웠으며, 흐릿한 눈빛과 어색한 대화 처리, 부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염정아 배우와의 대화 장면에서는 어색함이 더욱 두드러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물론 첫 방송이었기에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은 냉정합니다. 덱스가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이러한 우려를 씻어내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ENA 드라마 ‘아이쇼핑’은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숨 막히는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다만 덱스의 연기력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아이쇼핑’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그리고 덱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하며 다음 화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