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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논란이 2025년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리박스쿨이 무엇인지, 왜 이슈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 사건이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리박스쿨이란?
리박스쿨(Ree Bax School)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중심으로 역사 교육을 제공하는 보수 성향의 교육 단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이승만의 근대화와 자유정신, 박정희의 산업화"를 연구하며 체험학습, 주니어 역사교실, 유튜브 방송교실, 시민기자교실, 빅데이터교실 등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은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강사를 배출하며 교육 현장에 관여해 왔습니다. 이 단체는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며, 이를 통해 강사들이 전국 초등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리박스쿨 논란의 시작: 댓글 조작 의혹
2025년 5월 30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리박스쿨의 불법 댓글 조작 의혹을 폭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주요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손군' 댓글 조작팀 운영
리박스쿨은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이름의 댓글팀을 조직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특정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및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비판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된 아이디를 사용해 비방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러 상단 노출을 유도했다고 합니다. - 늘봄학교와의 유착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육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창의과학'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댓글 조작에 참여한 인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 강사로 채용되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왜곡된 역사 교육
리박스쿨의 교육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거나 제주 4.3 사건을 왜곡하는 등 극우적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수업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리박스쿨 논란,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었나?
리박스쿨 논란은 단순한 댓글 조작을 넘어 선거 부정, 교육 왜곡, 정치적 유착 의혹으로 확산되며 대선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주요 이슈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선거 부정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이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국헌 문란"이자 "내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댓글 조작의 배후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는 과거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2012년)과 비교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교육 현장 침투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강사를 투입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쳤다는 점은 특히 심각한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아이들을 내란의 도구로 삼은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하며 교육부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 정치적 연관성 의혹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실과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정황,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의 오랜 친분이 드러나며 정치적 유착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리박스쿨 대표를 정책자문위원으로 추천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현재 상황: 수사와 대응
논란 발발 직후, 경찰은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에 사건을 배당하고 신속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와 김문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의 연관성을 전수 조사하고, 문제 발견 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는 리박스쿨과의 협약을 즉시 중단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리박스쿨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이를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로 규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역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리박스쿨 논란의 시사점
리박스쿨 사건은 단순한 댓글 조작을 넘어 민주주의, 교육의 공공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 왜곡 시도와 선거를 앞둔 여론 조작 의혹은 사회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리박스쿨은 어떤 단체인가요?
- A: 리박스쿨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중심으로 역사 교육을 제공하는 보수 성향 단체로, 체험학습 및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Q: 리박스쿨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 A: 댓글 조작팀 '자손군'을 통해 대선 후보 비방 및 여론 조작을 시도하고, 늘봄학교를 통해 왜곡된 역사 교육을 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 Q: 현재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 A: 경찰은 2025년 6월 1일부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결론
리박스쿨 논란은 선거와 교육이라는 민감한 영역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댓글 조작, 역사 왜곡, 정치적 유착 의혹은 단순한 단체의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교육의 공정성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와 교육부의 조치가 이 논란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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