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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에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 탄생했습니다.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 선수가 개인 통산 5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KBO 최초 500홈런 달성, 그 드라마틱한 순간
2025년 5월 13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최정 선수는 NC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 홈런은 단순한 기록 달성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최정 선수는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홈런을 생산하며 KBO리그의 대표적인 거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49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초반 5개를 추가하며 마침내 꿈의 50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기록을 넘어선 새로운 역사
이제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가지고 있던 467개였습니다. 최정 선수는 이 위대한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500홈런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KBO리그의 새로운 이정표이며, 앞으로 최정 선수가 써 내려갈 기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정 선수는 홈런 기록 외에도 여러 부문에서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몸에 맞는 공(사구)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득점 부문에서도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득점 생산 능력 또한 탁월합니다. 또한, 2021년 KBO 최초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후 매년 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을 잘 보여줍니다.
SSG 랜더스의 심장이자 KBO의 살아있는 전설
최정 선수는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포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심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의 뛰어난 타격 능력과 더불어 안정적인 3루 수비(데뷔 초에는 유격수, 1루수, 2루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은 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500홈런 대기록은 최정 선수가 걸어온 야구 인생의 정점이자, 수많은 노력과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정 선수의 위대한 업적에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최정 선수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또 어떤 놀라운 기록들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봅니다.